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 유정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과 함께 이달 25일부터 사흘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팩토리 이노베이션 위크(Factory Innovation Week 2023)’에 우리 기업 20개 사를 위한 공동부스를 운영한다.
팩토리 이노베이션 위크는 △로보틱스 △스마트공장 엑스포 △그린팩토리 엑스포 등으로 구성된 일본 최대 제조업 분야의 B2B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회가 개최되는 일본 아이치현은 지역별 제조업 생산액이 일본 전국에서 1위인 곳으로 도요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집적한 지역이다. 그러나 고령화와 함께 공장설비 노후화, 자동차 산업의 모빌리티 전환 등의 대내외 환경변화로 고민이 깊어진 기업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개 사가 참가해 주최사 추산 약 3만7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시다 내각은 2024년도 예산 요구안에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 및 탈탄소 그린 전환(GX)을 중점적으로 담았으며 디지털청 예산 역시 약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KOTRA는 이러한 일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로 삼고자 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협동로봇 △예지보전 △보안솔루션 △자율제어 등 우리 기업 20개 사의 일본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전시장 내에 ‘한국기업 공동부스’를 꾸려 우리 기업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나고야 기반 글로벌 종합 상사인 오카야코우키, 도요타통상 등 주요 기업과 협력 안건도 발굴할 예정이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자동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전동화에 나서면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 공정 단축 및 비용 절감 요구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 밝히며 “이를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제조업 DX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