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우아했던가’ 출간

도쿄에서의 기억, 페이지에 손끝을 갖다 댈 때마다 도르래와 같이 움직인다

2021-02-09 17:16 출처: 좋은땅출판사

호정 지음, 116쪽, 1만2000원

서울--(뉴스와이어)--좋은땅출판사가 ‘우아했던가(優雅だ)’를 펴냈다.

누구라도 한 번쯤은, 혼자서 모든 게 낯설기만 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거나 그 생각을 실현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 내가 보내오던 현실의 하루를 넘어 낯선 곳에서의 눈을 뜨는 첫날 밤 아침은 쓸쓸하고도 분명 아름다웠을 것이다.

저자 호정은 “우아했던가 과거형으로 묻고 있지만 제목 옆에 적혀있는 優雅だ는 현재를 뜻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중첩돼 있다”고 이야기한다.

도쿄에서 보낸 과거의 조각들과 함께 현재 진행형 이야기를 통해 과거의 저자와 현재의 독자가 만나게 된다. 어느새 독자의 기억이 저자의 기억과 도쿄의 어느 골목에서 만나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순간이 책의 대화법이자 묘미이다.

어린 시절 추억이 밴 대상이 눈앞에서 빛나고 있을 때의 황홀감, 도쿄의 거리를 생각의 걸음들과 개척해 나가는 경험들, 노을이 반사된 핑크빛 바다에 떠오른 후지산, 문을 열고 나서면 현실이 여행이 되는 그곳에서 그녀의 담담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일본의 공간, 문화, 사회적 사건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우아했던가(優雅だ)’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좋은땅출판사 개요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20여년간 신뢰와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사업을 이루어 왔다. 이런 토대 속에서 전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갖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가지고 출판문화의 선두주자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함으로써 독자가 보다 많은 도서를 접해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사업의 혁신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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